뉴스출처 | http://news1.kr/articles/?22372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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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촌지하차도에 대한 긴급 정밀안전진단 보고서. 동공 발생 후 '휨 모멘트'로 인해 중앙기둥이 휘어진 사실이 확인됐다. © News1 |
석촌지하차도 곳곳에서 파손, 누수 등 손상이 발견됐다. © News1 |
기둥 기울어짐 현상 외에도 곳곳에서 안전성 문제가 지적됐다.
보차도 경계 벽체 등에 대한 외관 조사결과 총 1010곳에서 타일 균열 및 들뜸, 파손, 누수,철근노출 등 손상이 발견됐다.
손상 원인은 단순 열화 및 부착불량 등에 의한 것으로 판단됐지만 타일을 제거하지 않는 한 벽체의 균열 발생여부는 확인할 수 없는 상태다.
이 때문에 전력구 및 체신구의 벽체 조사를 기준으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지하철 9호선 공사가 진행되지 않은 하행선에서는 추후 시공 시 발생될 수 있는 지하수위의 변동, 지하철 운행에 따른 진동으로 인해 지반 침하가 일어날 수 있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보고서는 지하철 9호선 919공구 구간이 시험운행을 시작한 후에도 지속적으로 계측관리 계획이 수립되도록 유지관리 방안을 서울시가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하생선 공사 중 동공 복구 지층에 설치한 지층침하계를 주기적으로 계측하고 지반침하가 의심되면 코어천공을 통한 직접 조사를 실시해야한다고 덧붙였다.
또 하부슬라브와 지반 사이에 이격이 확인되면 즉각적인 조치를 할 수 있는 계획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한편, 이번 긴급 정밀안전진단을 통해 기둥이 기울어지는 등 석촌지하차도 이곳저곳에서 안전성이 의심되는 문제가 발견됐음에도 안전등급은 'B(양호)'로 평가돼 의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서울시 관계자는 "엄밀히 따져 석촌지하차도 중앙기둥이 동공으로 인해 응력(외력)이 가해지면서 미세하게 기울어졌고 결과적으로 균열이 발생한 것은 맞다"면서도 "동공이 복구돼 기울어지는 요인이 차단됐기 때문에 안전등급이 B로 나온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어 "만약 동공이 복구가 안 된 상태였다면 계속 차량이 다님으로 인해 기울어짐이 진전이 되는데 현재 추가 진전 요인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발생된 균열은 향후 보수를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해 8월 석촌지하차도에선 폭 2.5m, 깊이 5m, 길이 8m의 동공을 시작으로 길이80m가 넘는 대형 동공이 잇따라 발견됐다.
서울시 조사결과 동공은 지하철 9호선 공사를 한 삼성물산이 터널을 파내 구멍을 뚫는 실드공법을 부실시공했기 때문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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