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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2011.05.20 07:45
오바마 연설에 이스라엘, 공화당 강력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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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1/05/20/2011052000935.html?news_Head1조선오바마 연설에 이스라엘, 공화당 강력 반발
조호진 기자 superstory@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기사100자평(10) 페이스북 트위터 미투데이 요즘 싸이 공감 잇글링 조선블로그 MSN 메신저스크랩메일인쇄입력 : 2011.05.20 12:14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9일 미국의 새로운 중동 정책을 밝히면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국경선은 1967년 제3차 중동전쟁 이전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하자, 당사국인 이스라엘은 물론 미국 공화당까지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 19일(현지시간)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국무부에서 중동정책 관련 연설을 하고 있다. /출처=AP 연합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미국 국무부에서 중동정책 관련 45분간 연설을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예정보다 35분 늦게 모습을 드러냈다.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ew York Times)는 이스라엘이 사전에 오바마 대통령의 연설 내용을 알고 영향력을 행사하고자 했으며 이 때문에 오바마 대통령 연설이 늦어진 것으로 추정했다. 백악관은 "이스라엘의 압력이 있었다고 해서, 자구 하나 고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현재 국경선은 1967년 이스라엘과 시리아, 이집트 간에 벌어진 제3차 중동전쟁 결과로 그어져 있다. 당시 이스라엘 공군은 이집트 전투기 300 대, 시리아, 요르단, 이라크 전투기 416대를 궤멸하는 등 막강한 전투력을 세계에 과시했다. 이런 절대적 우위의 전투력을 바탕으로 전쟁 개시 4일 만에 가자 지구, 구(舊)예루살렘, 시나이반도, 요르단강 서안(西岸)지역, 시리아 국경의 골란고원을 모두 획득했다. 전쟁 개시 6일 만에 유엔 중재로 전쟁이 끝나 일명 ‘6일 전쟁’으로 불린다. 제3차 중동전쟁으로 가자 지구, 서안 지역에 거주하는 수백만의 팔레스타인 사람이 이스라엘 통치를 받게 됐다. 제3차 중동전쟁 이후 이스라엘에 대한 팔레스타인의 테러는 끊이지 않고 벌어졌다.
오바마 대통령의 이번 연설은 이스라엘의 강력한 반발을 사고 있다. 특히 20일 워싱턴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정상 회담을 하기로 예정된 베냐민 네탄야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성명에서 "팔레스타인을 존립시키려고, 이스라엘의 실체를 희생할 수는 없다"며 "(오바마 대통령의 연설은) 옹호할 가치가 없다"고 말했다.
미국 공화당도 오바마 대통령의 이번 선언을 비난하고 나섰다. 내년 대선의 공화당 후보로 거론되는 미트 롬니 전(前) 매사추세츠 주지사는 "오바마 대통령이 이스라엘을 버스 밑에 던져버렸다"며 "오바마 대통령이 '우방 곁에 선다'는 미국 외교 정책 제1원칙을 훼손했다"고 말했다.
최근 공화당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마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도 "오바마 대통령이 이스라엘을 배신했다"며 "오바마 대통령은 매우 심각한 실수를 저질렀다"고 말했다.
공화당의 린제이 그레이엄 상원의원도 "(오바마 대통령의 이번 연설은) 실수"라고 말했다.
조호진 기자 superstory@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기사100자평(10) 페이스북 트위터 미투데이 요즘 싸이 공감 잇글링 조선블로그 MSN 메신저스크랩메일인쇄입력 : 2011.05.20 12:14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9일 미국의 새로운 중동 정책을 밝히면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국경선은 1967년 제3차 중동전쟁 이전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하자, 당사국인 이스라엘은 물론 미국 공화당까지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 19일(현지시간)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국무부에서 중동정책 관련 연설을 하고 있다. /출처=AP 연합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미국 국무부에서 중동정책 관련 45분간 연설을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예정보다 35분 늦게 모습을 드러냈다.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ew York Times)는 이스라엘이 사전에 오바마 대통령의 연설 내용을 알고 영향력을 행사하고자 했으며 이 때문에 오바마 대통령 연설이 늦어진 것으로 추정했다. 백악관은 "이스라엘의 압력이 있었다고 해서, 자구 하나 고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현재 국경선은 1967년 이스라엘과 시리아, 이집트 간에 벌어진 제3차 중동전쟁 결과로 그어져 있다. 당시 이스라엘 공군은 이집트 전투기 300 대, 시리아, 요르단, 이라크 전투기 416대를 궤멸하는 등 막강한 전투력을 세계에 과시했다. 이런 절대적 우위의 전투력을 바탕으로 전쟁 개시 4일 만에 가자 지구, 구(舊)예루살렘, 시나이반도, 요르단강 서안(西岸)지역, 시리아 국경의 골란고원을 모두 획득했다. 전쟁 개시 6일 만에 유엔 중재로 전쟁이 끝나 일명 ‘6일 전쟁’으로 불린다. 제3차 중동전쟁으로 가자 지구, 서안 지역에 거주하는 수백만의 팔레스타인 사람이 이스라엘 통치를 받게 됐다. 제3차 중동전쟁 이후 이스라엘에 대한 팔레스타인의 테러는 끊이지 않고 벌어졌다.
오바마 대통령의 이번 연설은 이스라엘의 강력한 반발을 사고 있다. 특히 20일 워싱턴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정상 회담을 하기로 예정된 베냐민 네탄야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성명에서 "팔레스타인을 존립시키려고, 이스라엘의 실체를 희생할 수는 없다"며 "(오바마 대통령의 연설은) 옹호할 가치가 없다"고 말했다.
미국 공화당도 오바마 대통령의 이번 선언을 비난하고 나섰다. 내년 대선의 공화당 후보로 거론되는 미트 롬니 전(前) 매사추세츠 주지사는 "오바마 대통령이 이스라엘을 버스 밑에 던져버렸다"며 "오바마 대통령이 '우방 곁에 선다'는 미국 외교 정책 제1원칙을 훼손했다"고 말했다.
최근 공화당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마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도 "오바마 대통령이 이스라엘을 배신했다"며 "오바마 대통령은 매우 심각한 실수를 저질렀다"고 말했다.
공화당의 린제이 그레이엄 상원의원도 "(오바마 대통령의 이번 연설은) 실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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