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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http://article.joinsmsn.com/news/article...id=4043323

“정치와 종교 분리하라” 케말 파샤의 절대 원칙 80년 만에 깨질 위기

[중앙일보] 입력 2010.03.04 01:17 / 수정 2010.03.04 01:17



터키는 제1차 세계대전에서 패한 오스만 튀르크 제국(1299~1923년)을 승계한 나라다. 아타튀르크(국부)라 불리는 무스타파 케말 파샤(장군)가 지금의 터키공화국을 세웠다. 초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그는 건국 원칙으로 세속주의를 천명했다. 공공장소에서의 히잡(머리 가리개) 착용을 금하고 공식 표기문자를 아랍문자에서 라틴 알파벳으로 바꿨으며 이슬람에 근거한 종교법을 철폐했다.

절대적 권위를 가진 그가 내세운 세속주의는 지난 80여 년간 터키에서 중요한 원칙으로 지켜져 왔다. 특히 군부와 사법부는 세속주의 수호자를 자처해 왔다. 군은 세속주의가 위기에 처했던 1960, 71, 80년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전복시켰다. 헌법재판소도 62년 설립 후 26개의 정당을 해산했다. 역시 이슬람 정치세력 발흥을 막는다는 명분을 내세웠다.

군부는 96년 총선에서 이슬람 계열 정당인 복지당(RP)이 집권하자 이듬해 다시 쿠데타를 일으키고 98년 헌법재판소를 통해 정당을 해산시켰다. 터키 국민은 그동안 군부의 이 같은 정치개입을 용인해 왔다. 쿠데타 후 정권을 민간에 이양하는 등 군부가 스스로 권력을 차지하지 않은 점도 있지만 무엇보다 세속주의 수호가 중대한 원칙이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전통은 쿠데타로 축출된 복지당 세력이 만든 정의개발당(AKP)이 2002년 집권한 뒤 깨지고 있다. 터키 검찰과 군부는 AKP가 이슬람 정책을 추진하자 정당해산 등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오히려 AKP는 2007년 총선에서 압승하며 재집권에 성공한다. 지지의 원천은 경제부흥이다. AKP는 집권 후 연평균 7%의 고도 경제성장을 통해 높은 지지율을 유지해왔다.

미국의 국제관계 전문 잡지 포린폴리시(FP)는 AKP 정권이 지속되면서 보수 이슬람 성향의 인물이 경찰과 정보당국을 장악했으며, 그에 따라 군부의 영향력이 약화됐다고 분석했다. FP는 “이번 전·현직 군인 체포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총리와 경찰의 긴밀한 협조하에 이뤄진 것으로 군부의 위상 추락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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